광주시,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 구제 건의안 정부 제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광주시는 19일 '협력업체 특례보증지원' 등을 골자로 한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 구제건의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시는 이날 "한보사태때 협력업체에 지원해준 사례에 따라 아시아자동차가 발행한 진성어음 보유업체에 대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협력업체당 4억원씩 특례보증해 줄 것" 을 건의했다.

시는 또 채권금융단 회의 예정날짜인 오는 30일 이전에▶이 회사 발행 진성어음을 모든 금융기관이 할인해 줄 것▶긴급 금융자금 1천억원을 특별지원해 줄 것등을 함께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95년 덕산그룹 부도사태 후유증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아시아 본사와 협력업체가 연쇄도산할 경우 지역경제가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지게 될 것" 이라며 특별대책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아시아자동차와 실무기획단을 구성해▶부지매각등 경영혁신 추진▶정부차원 금융지원▶아시아자동차 차사주기운동등을 추진키로 했다.

광주 = 구두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