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 4개社 연쇄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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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들의 부도가 확산되고 있다.

연간 1백90억원 상당의 상용차 시트를 납품해온 광주 일진산업은 18일 중소기업은행 광산지점에 돌아온 어음 5억7천여만원을 막지못해 1차 부도를 냈고 19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 회사는 9억7천만원의 아시아자동차 진성어음을 갖고 있었으나 금융권이 어음할인을 거절, 자금을 융통시키지 못했다.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중 최대 사업장 (연간 매출 7백억원) 인 S사도 18일 신한은행 서울 당산지점에 돌아온 어음 10억9천여만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19일 가까스로 막았으나 추가 어음을 막을 방도를 찾지 못해 고민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동진철강이 최종 부도처리되고 이 회사의 계열사인 동진금속도 1차 부도가 나 지금까지 협력업체 2개사가 최종 부도처리되고 2개사는 1차 부도났다.

광주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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