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 중학교 근처 고등학교 지원 '고등학교群 변경안' 행정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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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마산.창원.진주등 경남도내에서 연합고사를 실시하는 3개시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은 내년부터 출신중학교를 기준으로 고등학교를 지원해야 한다.

경남도교육청은 17일 사는곳이 아니라 졸업한 중학교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를 지원할수 있도록하는 '고등학교군 (群) 변경안' 을 행정예고했다.

이 안에따르면 3개시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은 지금까지 통학거리등을 고려하여 집에서 가까운 고등학교에 지원할수 있었으나 내년부터 졸업한 중학교근처에 있는 고등학교를 지원해야 한다.

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사는곳 중심으로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현행 제도가 안고 있는 위장전입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것이다.

위장전입문제는 이들 3개시지역 일부 명문고 주변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마산.창원의 경우 교육청이 학생들의 불편을 해결해 주기위해 마산.창원지역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해놓은 마산시구암.양덕동과 창원시신촌.소계동등 2개시의 경계지역에서는 심각할 정도다.

교육청은 이같은 방침에따라 집에서 먼곳에 있는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이달말까지 집에서 가까운 중학교로 전학토록 지도하고 있다.

창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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