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스戰 승리 박찬호 "구단주 된 기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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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마치 구단주가 된 기분이다 (I feel like the team owner, today) ."

박찬호가 지난 16일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에 승리한 뒤 기자회견장에서 느닷없이 "구단주가 된 것같은 기분" 이라는 말을 던져 취재진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자칫 '건방지다' 는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말이었기 때문.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17일 박의 영어실력이 아직 서투르다는 사실을 감안, 기대이상의 호의적인 기사를 실었다.

LA 타임스는 박과 관련한 기사에서 "피터 오말리 구단주가 박찬호에게 구단을 팔았다는 뜻은 아닌 것같다.

박이 올시즌엔 지난해에 비해 자신과 팀성적에 더 기여할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는 것을 의미한 것같다" 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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