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화제>할아버지가 쓴 배낭여행記 '홀로떠난 해외등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치과기기 제조업체인 신흥의 신현익 (64) 이사. 그가 펴낸 '홀로 떠난 해외등반 배낭여행기' (삶과꿈刊) 는 일반 여행서와 크게 두가지 면에서 차이가 난다.

배낭여행하면 연상되는 젊은이가 아니라 '이순' (耳順) 을 넘긴 '할아버지' 가 썼다는 점이 그 하나요, 또하나는 여행정보 모음집 수준을 넘어 알뜰여행의 노하우를 담았다는 점. 사실 저자는 전문여행꾼은 아니다.

수십년간의 등산 경륜을 쌓았거나 오랫동안 세계의 구석구석을 누빈 사람이 아니라는 뜻에서다.

반면 그는 지난 3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에 누구 못지 않게 열심히, 그리고 알뜰히 산을 오르고 지구촌을 돌아다녔다.

책에는 이같은 그의 짧지만 알찬 등반기가 자세하게 소개된다.

또한 두 차례에 걸친 인도여행, 아프리카및 지중해 단독 종단기도 등장한다.

여느 여행기와 달리 하루하루의 일기를 모은 탓에 생생한 현장감이 돋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