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회사 계약자산 96회계연도 23%나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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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지난해 주식시장의 침체로 투자자문회사들의 96회계연도 계약실적이 크게 감소하는 등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투자자문업을 영위하는 투자신탁.투신운용.투자자문사들의 96회계연도 총 계약자산은 11조4천5백34억원으로 전년의 14조8천7백78억원에 비해 23%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형태별로는 투자자문이 4조8천6백15억원, 투신운용 4조6백24억원, 투자신탁2조5천2백95억원이었다.

투자자문 계약건수는 총 6백58건으로 전년 8백14건에 비해 1백46건 (19.2%) 이 감소했고 건당 평균금액도 1백83억원에서 1백74억원으로 9억원 (4.9%) 이 줄었다.

계약자별로는 개인이 4백49억원, 국내법인이 8조4백2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4%, 31.9%씩 감소했지만 해외펀드의 자문계약은 3조3천6백63억원으로 10.8%가 증가했다.

서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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