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의원세비 장관급으로 인상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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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사무처는 16일 내년도 의원입법활동비를 현재 의원 1인당 월 1백80만원 (차관급)에서 30% 인상한 2백35만원 (장관급) 으로 올리기로 하고 이를 포함한 총 1천9백14억6천8백55만원의 98년도 예산요구안을 국회 운영위에 제출했다.

국회사무처는 그러나 각종 수당과 월 30만원인 특별활동비는 동결키로 했다.

이 예산요구안이 통과될 경우 내년 의원 세비는 월 6백78만6천원으로 올해의 6백23만6천원에 비해 8.8% 늘어나게 된다.

국회는 지난 해에도 수당과 특별활동비는 동결하되 의원입법활동비를 장관급으로 인상, 조정하려 했으나 재정경제원의 반대로 무산된바 있는데 이를 다시 추진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예산요구안은 운영위 심의와 재경원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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