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뇌사 고교생 6명에 장기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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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輪禍뇌사 고교생 6명에 臟器기증 "아들삶 헛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던 리라공고 3년 배정직 (裵正直.17) 군이 12일 난치병환자등 6명에게 장기를 기증, 새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裵군이 기증한 장기는 확장형 심근증을 앓아온 朴모 (19) 군과 간암으로 치료가 불가능했던 陳모 (41) 씨등 6명에게 각각 이식됐다.

裵군의 아버지 배규홍 (裵圭弘.50) 씨는 "평소 성실히 생활, 모범생이었던 외아들의 짧은 삶이 헛되지 않도록 생명이 꺼져가는 환자들에게 장기이식을 결심했다" 고 말했다.

裵군은 지난 3일 오후11시쯤 서울중랑구망우동 동부제일병원앞 교차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다.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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