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社 선정 97상반기 히트상품 어떻게 선정했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중앙일보는 97 상반기 히트상품을 선정하면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히기 위해 신청을 공모한데 이어 별도의 외부 심사위원단을 초빙,두차례의 심사를 거쳤다.

우선 기업들에게 공정한 참여기회의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알리는 사고(社告)를 2차례 내보냈고,전국에서 총 2백60개 상품.서비스 신청서가 접수됐다.

1차심사에는 각종 상품의 장단점과 소비자들의 반응등을 현장에서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주요 백화점및 유통업체의 바이어(유통업체 구매책임자)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제품의 매출액과 기획.기술.품질.광고마케팅능력등을 종합적으로 분석,60개 상품을 1차 후보로 뽑았다.

이어 서울대 미대 민철홍(閔哲泓)교수,소비자보호원 오두현(吳斗鉉)부원장,고려대 경영대 이두희(李斗熙)교수,리서치 앤 리서치사 노규형(盧圭亨)대표,LG애드 윤계호(尹桂濠)이사,중앙일보 신천균(申天均)편집위원등 소비자.광고.조사.마케팅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최종 심사위원이 부문별 히트상품을 결정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1차에서 선정된 60개 후보와 1차 심사를 거치지 않은 자동차.금융.서비스제품 35개등 모두 95개 상품을 대상으로 평가가 실시됐다.

심사위원들은 바이어들의 등급평가 자료등을 바탕으로 토론을 벌여가며 2개 부문에서 각각 20개 상품을 대상으로 압축했고,이어 출시일.품목등을 감안해 개별적으로 채점을 한 후 이를 합산해 최종 히트 상품을 선정했다.이 단계에서는 금융.서비스 부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할애됐으며,상당수 중소기업 제품들이 대상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실적과 품질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안타깝게 탈락했다. 이효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