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로쇠 물 채취 시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경남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4일 거제고로쇠약수협회에 따르면 노자산(동부면), 가라산(남부면), 북병산(일운면)자락에 자생하는 고로쇠 나무에서 수액 채취에 들어갔다.

내륙과 북쪽지방에 비해 한달쯤 일찍 맛볼 수 있는 거제 고로쇠 수액은 2만여 그루의 고로쇠 나무에서 해마다 20만ℓ 쯤 채취된다. 나무보호를 위해 지름 10cm 이하의 나무에서는 채취가 금지된다.

거제시는 15일 ‘거제 고로쇠약수 마라톤대회’를 열어 참가자들을 통해 거제 고로쇠 수액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단맛이 나는 거제 고로쇠 수액은 18ℓ 한 통 가격은 4만5000원쯤 된다.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뼈에 이롭고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