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 자연공원 조성 '재검토' 의견서 제출 - 시의회 산업건설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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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광주시의회가 광주호 도시자연공원 조성계획에 대해 수정.보완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채택했다.

이에따라 오는 10일 시가 본회의에 제출할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시의회 산업건설위(위원장 朴善正)는 5일“관광개발 차원에서 추진하는 무등산 광주호반 도시자연공원 조성은 설치목적에 위배되는 것으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마련했다. 〈본지 1일자 19면〉 이와 관련 산건위는 ▶주민들의 개발반대 의견 대두 ▶민자유치 가능성 희박 ▶교통및 환경대책을 위한 영향평가 미실시등을 지적했다.

시의회는“시측이 무등산권 보존과 이용에 관한 종합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주전남환경연합등 지역 환경단체도 광주호.무등산주변개발계획 재검토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3일 성명서를 내고“광주호와 무등산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임에도 도시공원과 함께 집단시설지구를 만들려는 것은 법적.제도적으로 합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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