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交戰 격화 首都 무기한 통금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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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놈펜=김세준 기자]캄보디아 두 총리의 추종병력간 무력충돌이 확산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5일 수도 프놈펜시에 무기한 통금령이 내려졌다.

캄보디아 정부는'캄보디아 인민당'의 훈센 제2총리파와'민족연합'의 라나리드 제1총리파간 교전이 격화하자 통금령을 발동했다.이날 프놈펜시에서는 양쪽간의 교전이 발생해 적어도 4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박격포와 로켓포등을 발사하며 치열한 시가전을 벌였다.이날 교전은 처음 포첸통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포첸통가에서 발생했으며 공항은 오후2시쯤부터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됐다.

시내에서는 간헐적으로 로켓포.대공포의 폭발음이 들렸다.

캄보디아 한국대표부 이시형참사관은“이번 전투는 양 총리간의 주도권쟁탈 싸움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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