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王政 지지파 경찰과 충돌 3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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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알바니아의 왕정복귀를 지지하는 무장세력이

3일 수도 티라나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최소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지난달 29일 실시된 총선의 최종 개표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발생한 총격전은 티라나 시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건물 밖에서 15분간 계속됐다.

레카 조구를 알바니아왕으로 복귀시킬 것을 주장하는 세력들은 총선과 함께 실시된 왕정복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64%가

왕정부활에 찬성했음에도 사회당이

대규모 부정을 자행,왕정부활이 거부됐다며 사회당과 현정부를 비난했다.

그러나 알바니아관리들은 왕정복귀 여부에 대한 투표결과 찬성이 과반수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민들이 군주제에 반대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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