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대리급도 年俸制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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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동양증권은 지난 4월부터 부.차장급 간부사원들에게 적용해온 연봉제를 대리급 이상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처럼 사실상 기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한 일은 증권계는 물론 국내업계 전체로도 유례가 드물다.동양증권측은 연봉제 확대실시 배경에 대해“지난해의 영업부진을 만회하고 증권시장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임금의 동기부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본사 및 지점 영업직은 지난 4월1일자로 연봉제가 소급적용되며 본인의사를 일부 존중해 개인별 적용시기를 7월1일과 10월1일,내년 1월1일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연봉제가 실시되면 지점영업직의 경우 기준연봉에다 실적급을 더한 금액을 받게 된다.동양증권 관계자는“실적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주식위탁수수료의 경우 30%가량이 영업직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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