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라거맥주' 광고효과 으뜸 - 현대리소치.능률협회컨설팅 '5월TV광고물'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최근 방영된 국내 TV광고 가운데 OB라거맥주(라면박스편),대우자동차 레간자(개구리편),LG그룹광고(페인팅편)등이 특히 광고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G 통돌이세탁기,삼성 애니콜 휴대폰,이오 유산균음료등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런 결과는 현대리서치와 능률협회컨설팅이 최근 수도권지역의 남녀 1천3백9명(15~49세)을 대상으로 5월중 방영된 TV광고물(30개 품목 1천1백개 상품)에 대한 광고효과조사(애드파워 인덱스)에서 나타났다.

이 평가는 최초 상기도(해당품목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광고),구매욕구 유발효과(광고를 보고 구입 의사가 생겼는지),상표 인지도(기억하고 있는 광고가 정확히 어떤 상품.상표의 것인지)등 3개 부문별 조사결과를 종합해 지수화시킨 것이다.

'라면 한박스'란 코믹한 내용으로 구성된 OB라거 맥주광고의 경우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 자리를 휩쓸며 종합평가에서도 수위를 차지했다.

대우 레간자승용차의 1차 광고(개구리편)는 최초상기도 2위,구매유발 효과에서 5위등을 차지하면서 종합 2위에 올랐고,'사랑해요 LG'의 LG그룹 이미지광고(페인팅편)는 최초 상기도 3위,구매유발 효과 19위로 종합3위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시청자들이 가장 먼저 기억하는 광고로는 명품 플러스원(TV).LG싱싱특급(냉장고).LG통돌이(세탁기).현대 멀티캡(컴퓨터).삼성 애니콜(휴대폰).디지털011(통신서비스).박카스에프(드링크류).펩시콜라(음료).열라면(라면).빈폴(캐주얼의류).파크랜드(신사복).새우깡(과자).서울우유(우유).참그린(주방세제).웅진 씽크빅(학습지).조이너스(숙녀복)등이 수위를 차지했다.

한편 태평양의 아이오페 레티놀,과일나라의 코팩,한불화장품의 바센 팩트등 화장품 광고는 구매욕구 유발효과(2~4위 차지)는 높았으나 상표인지도등 다른 부문의 효과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좋아하는 광고(광고 호감도)로는 역시 OB라거가 1위를 차지했으며 에바스 에이엠텐의 물오른 여자 편,크라운하임의 머리깎기 편,코카콜라의 스키타는 곰 편이 뒤를 이었다.

한편 소비자들은 TV광고는 정보성 광고보다는 이미지성 광고를 선호하며,품목별로는 주류.기업PR.자동차등의 순으로 호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제작 기법에 대한 호감도를 보면 최근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기법과 컴퓨터그래픽 광고가 기존의 일반 촬영기법에 비해 특별히 높은 호응을 받지는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효준 기자

<사진설명>

사진 위에서부터 OB라거 맥주,대우자동차 레간자,LG그룹 사랑해요 LG,LG전자 통돌이 세탁기 광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