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자금 개혁 외면" 클린턴, 미국의회 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워싱턴=이재학 특파원]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8일 의회가 정치풍토 개선을 위한 선거자금 개혁노력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의회는 불행하게도 시한내에 선거자금 개혁을 위한 아무런 진전을 이룩하지 못했다”면서 자신의 선거자금 개혁구상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여온 공화당을 비판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올해초 연두교서를 통해 독립기념일인 7월4일까지 미의회가 돈안드는 선거풍토 조성을 위한 관련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클린턴 대통령은 의회가 선거자금 개혁에 앞장서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이같은 개혁에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존 매케인(공화) 상원의원이 발의한 선거자금 개혁법안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