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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 정상에 올라 -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안동고가 제30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14명씩 등장한 승부차기 끝에 우승,첫 정상에 올랐다(28일.동대문운). 안동고는 후반전과 연장전에서 두차례나 허용한 헤딩골이 무효로 선언되는 행운을 안고 전.후반 80분과 연장 20분등 1백분간 혈투를 0-0 무승부로 끝낸뒤 승부차기에서 포철공고를 12-11로 이겼다.안동고는 준준결승.준결승.결승을 모두 승부차기로 이겨 지난 84년 창단이후 13년만에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컵을 안는 감격을 누렸다.포철공고는 후반 3분에 백헤딩슛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골든골로 진행된 연장 후반 7분에는 김성진이 헤딩슛을 성공,올시즌 3관왕에 오르는듯 했으나 이번엔 심판이 공격자 반칙을 선언했다.

승부차기까지 몰고간 안동고는 8-8 상황에서 아홉번째 키커인 박성목의 슛이 포철공고 GK 선방에 막혔으나 상대 권기덕의 실축으로,다시 11번째 GK끼리 맞대결에서도 똑같은 상황으로 거듭 기사회생한후 포철공고의 14번째 키커인 최형준의 실축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결승안동고 0-0 포철공고 〈승부차기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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