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자료 전집물 출간붐 - '한국의 미술가'등 작가.미술가 흐름 조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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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수많은 작가가 수많은 전시를 열고 많은 사건들이 발생해도 정작 뒤에 참고할만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런 자료 부족의 풍토에서 두고두고 펼쳐볼만한 미술분야 자료집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한국미술을 빛낸 거장들의 작품세계와 이런 작품이 나오게 된 작가들의 삶의 배경을 심층적으로 담아낸'한국의 미술가'시리즈(사진)를 발간했다.

이 시리즈는 2000년까지 한국화와 서양화.조각 부문의 작가를 두루 포함해 14권으로 완간할 예정.이번에 1차분으로 박래현.이상범.권진규.김환기편 4권이 나왔다.

'한국의 미술가'시리즈가 작가 한 사람을 집중조명한 것이라면 경희대 최병식 교수가 펴낸'동양미술대전집'은 미술사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현대한국채묵화'와'중국미술대계'각각 4권씩 8권으로 이루어진 이 전집은 동양 회화를 다룬 국내 최대 규모의 자료집.'현대한국채묵화'편에서는 20세기초 이상범과 변관식등 6대가로부터 90년대 작가들까지,'중국미술대계'편은 고대에서 90년대까지 주요 작가들의 도판을 싣고 있다.

한편 한국미술연감사에서 발행한'한국미술연감'은 한국현대미술의 전반적 자료와 한국화 작가들의 자세한 경력 소개,작품도판을 함께 싣고 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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