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께 먹이감 풍부해 서해안에 식인상어 자주 출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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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해마다 이맘때면 전북군산시옥도면부터 충남보령군오천면에 이르는 서해상에 식인상어가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해양생물학자들은 이 지역은 5월중순부터 난류와 한류가 합류하면서 수온이 섭씨12도 가량 상승,물개.멸치등 상어의 먹이감이 풍부하기 때문에 좋아진 서식여건을 찾아 상어가 몰려든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의 먹이가 적어지는 6월말께면 상어들은 새로운 먹이를 찾아 다른 곳으로 이동,식인상어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서해상에 출몰하는 상어는 칠성상어등 11종이 있는데,이중 몸길이 3 내외인 귀상어와 1.5 정도인 청상아리가 식인상어로 분류된다. 군산=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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