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배후도시로 영남권 최대규모에 첨단.전원도시를 목표로 건설중인 물금신도시의 아파트 분양률이 의외로 낮다.
양산시중부동.남부동.물금읍.동면 일대에 건설중인 신도시(시범단지 7만여평방)의 아파트를 분양중인 곳은 99년말 입주를 목표로 한 대동주택과 현대산업개발. 이중 4월부터 전체 1천2백56가구를 분양중인 대동주택의 분양률은 평균 66%선이다.
전용면적 기준 18평이하(2백20가구)는 50%,21평~25.7평이하(3백40가구)는 80%,25.7평이상(6백96가구)은 70%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지난달 24일부터 1천1백85가구중 6백76가구를 분양한 결과 이보다 더 낮은 45%수준에 머물고 있다.
분양면적 기준 21평형과 35평형만 70~80%를 기록하고 있을 뿐 27~29평형등은 아주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동산업계에서는 “양산까지 연장건설키로 돼 있는 부산지하철 2호선의 완공시기가 2002년 6월까지로 돼 있는데다 부산~양산을 잇는 지방도의 확장공사도 2000년말까지로 잡혀 그 이전에 입주하는 주민들의 경우 큰 교통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부동산경기가 전반적으로 죽은데다 분양가가 지역여건에 비해 다소 높고 부산.양산.울산 등 인근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물량이 많은데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 서민주택 규모를 기준으로 대동주택의 23평형(전용면적 18.14평)은 평당 2백69만5천6백원,30평형(전용면적 25.67평)은 2백96만6천6백원선. 현대산업개발 21평형(전용면적 18.15평)은 2백66만6천6백원,29.9평형(전용면적 25.68평)은 2백67만5천5백원으로 돼 있다. 양산=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