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도시기본계획안 마련 건설교통부에 승인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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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영천시는 13일 21세기 영천 도시개발의 핵심이 될 도시기본계획안(案)을 마련,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시는 2011년의 인구를 25만명으로 예상,이때까지 도.농 복합형의 도시기능을 갖춘 경북 동남부권의 거점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지역별로는 영천 도심권과 금호읍.신령면.임고면 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4대 생활권으로 나눠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대구지하철 1,2호선이 영천까지 연장건설되고 대구선 철도가 복선화되면 대구권 인구가 집값이 싼 영천지역으로 몰릴 것으로 보고 완산.화룡동 일대 24만2천평에 대단위 주택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또 금호읍삼호리 일대 49만2천평에 올해부터 2001년까지 금호지방공단을 만들어 음.식료품,섬유.의복,조립금속,기계장비 등의 업종을 유치할 계획. 금호읍신대리 일대 84만5천평도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자동차관련 조립금속과 기계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가공단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금호읍봉죽리 유원지에는 호텔과 관광농원을 유치하고▶사찰관광지로 지정된 청통면치일리 은해사 주변에는 고급 숙박시설을 늘리며▶관광.휴양단지로 지정된 신령면치산리 일대는 온천휴양단지로 개발▶고경면덕정리 황수탕 위락단지에는 숙박.휴양시설을 집중유치키로 했다.

구미~영천~포항간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인근 화산면엔 화물터미널을 겸한 농산물물류센터를 만들어 생산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돕고 청통면과 임고면 등은 약초와 특용작물 재배 중심의 농업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로망 구축을 위해 신설예정인 대구~영천~포항간 고속도로와 국도 35호선(부산~강릉)이 만나는 화남면,구미~포항간 고속도로와 국도 28호선(영주~포항)이 교차하는 신령면등 2곳에는 인터체인지를 만든다. 영천=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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