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이탈 음주 예비군 5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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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예비군 동원훈련중 야간훈련을 거부하고 무단이탈한뒤 술을 영내로 들여와 마신 혐의로 5명이 구속되는등 예비군들이 무더기 사법처리됐다.육군은 지난달 29일 강원도인제군 을지부대에서 동원훈련을 받던 동원예비군 강만섭(姜萬燮.25.검도사범.강원도인제군인제읍상동4리)씨등 5명을 군형법(초소침범.초병폭행등)및 향토예비군설치법(훈련거부.음주)위반혐의로 사단 헌병대 영창에 구속 수감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예비역 병장 출신의 張모(공무원)씨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45명을 훈방조치했다.육군에 따르면 姜씨등은 위병소의 중위와 초병을 폭행하고 무단이탈,2홉들이 소주 50병과 10홉들이 소주 10병을 구입한 뒤 영내로 들여와 압수당하고 남은 10홉들이 소주 10병을 내무실에서 나눠 마신 혐의다.육군은 이 부대 대대장 朴모(3사14기)중령등 4명도 관리책임을 물어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육군 관계자는“앞으로 동원훈련등 각종 예비군 훈련때 군형법등 관련법규 위반자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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