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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관광단지 2005년까지 개발 - 호텔.레저시설.콘도 갖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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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인 홍도를 끼고 있고 경치가 빼어난 전남신안군 흑산도 일대가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3일 신안군에 따르면 동양고속훼리㈜가 흑산도에 2005년까지 각종 레저시설을 갖춘 해양관광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근 전남도등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라는 것이다.

현재 목포~흑산도 항로에 쾌속여객선을 운항중인 동양고속훼리는 1차로 내년부터 1백50실 크기의 레저형 호텔과 해수풀등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기존보다 휠씬 빠른 초고속 유람선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99년부터 2백실의 콘도미니엄.요트장.수상레스토랑등을 건설한다.

이밖에 2002년부터 별장단지.해양박물관등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동양고속훼리는 이미 4월부터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기본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회사측은 이를 토대로 국립공원관리계획 변경등의 행정절차를 연내에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동양고속훼리 관계자는“흑산도를 스쿠버다이빙등 해양스포츠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종합관광단지로 개발키로 했다”며“구체적인 시설 내용과 투자규모등은 이달중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공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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