힝기스. 그라프. 셀레스, 여자단식 8강에 안착 -프랑스 오픈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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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파리=외신종합]세계여자테니스'트로이카'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슈테피 그라프(독일).모니카 셀레스(미국)가 97프랑스오픈(총상금 9백97만달러)에서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1위 힝기스는 2일(한국시간) 파리 롤랑가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바바라 파울러스(오스트리아)에게 2-1로 승리,프랑스오픈 최연소 패권을 향한 무패 질주를 이어갔다.

그라프도 13번시드 이리나 스피를레아(루마니아)에게 힘겹게 2-1로 이겼으며 셀레스는 홈코트의 마리 피에르스(10번시드)를 2-0으로 꺾었다.

또 크로아티아의 강호 이바 마욜리와 남아공의 테니스 희망 아만다 코에체는 각각 파워테니스의 1인자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와 7번시드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를 꺾고 8강에 합류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클레이코트 전문가 알렉스 코레차(스페인)가 예선 통과자인 무명의 필립 드울프(벨기에)에게 3-1로 패배,이변의 희생물이 됐다.

코레차는 세계 1백24위 드울프를 맞아 1세트 위기를 7-5로 끊어 낙승이 예상됐으나 2세트를 난조끝에 6-1로 패하며 내리 3세트를 내줘 분루를 삼켰다.

드울프는 이날 승리로 그랜드슬램대회 8강에 진출한 최초의 벨기에 선수가 됐으며 예선 통과자로서는 세번째로 프랑스오픈 8강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샘프라스를 격침시킨 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은 마르크 로제(스위스)를 3-1로 제압,돌풍을 이어갔으며 96년 챔피언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는 마크 필립포이시스(호주)를 3-0으로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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