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연세대.경희대 각각 대구대.관동대 눌러 - 봄철 대학축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4강의 전력은 팽팽했다.

준결승 두게임이 모두 연장 접전.연세대는 승부차기로 대구대를 4-3으로 눌렀고 경희대는 연장 전반에 터진 골든골로 관동대를 2-1로 꺾었다(28일.동대문운동장). 이로써 연세대와 경희대가 97전국봄철대학축구연맹전 우승컵을 놓고 겨루게 됐다.지난해 전국대학축구선수권 결승(연세대 우승)에서도 맞붙었던 두 팀은 오는 6월2일 오후2시 또한번 맞대결을 벌인다.연세대는 예선에서 3-2로 패했던 대구대를 맞아 경기 시작 2분만에 선취골을 잡아 기세를 올렸다.김요한이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리자 동아시아경기대회 출전후 팀에 복귀한 대학선발 서동원이 벌칙구역 정면에서 슈팅,대구대 골네트를 흔든 것. 반격에 나선 대구대는 7분후 벌칙구역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상식이 그대로 골로 연결,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갔으나 끝내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1백20분간의 혈투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가 연세대가 4-3으로 승리,예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대학축구 정상까지 노리게 됐다.

또 경희대는 연장 전반8분에 터진 하용우의 골든골로 2-1로 승리,강호 광운대와 홍익대를 꺾고 4강에 오른 관동대의 돌풍을 잠재웠다.경희대는 연장 전반 8분 이경묵의 왼쪽 코너킥을 권진우가 벌칙구역 아크 정면에서 옆으로 살짝 밀어주자 하용우가 통렬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1백분간의 혈투를마감했다. 손장환 기자

◇준결승경희대 2 0-11-01연0 1 관동대연세대 1-1 대구대 (승부차기 4-3)

<사진설명>

경희대 하용우가 관동대 문전을 돌파하는 순간 관동대 송창좌가 슬라이딩 태클로 저지하고 있다. 안성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