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특명 델타포스. 오스카 오케스트라. 솔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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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특명 델타포스(시네마트)

미군 특수부대인 델타포스가 남아프리카의 드넓은 자연을 배경으로 화려한 싸움을 펼치는 전형적인 액션물.남아공 테러리스트들과 최첨단'에볼라'바이러스 무기등이 등장하면서 아프리카 대륙을 살육 게임의 현장으로 만들어놓는다.미국의 힘으로 가난하고 병든 아프리카를 구하겠다는 할리우드의 이데올로기가 이면에 깔려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도 있다.

◇솔로(컬럼비아)

흑인 주연의 도시폭력물과 '뉴 잭 시티',흑인 서부활극'파시'등을 감독하고 주연한 마리오 밴 피블스가 터미네이터에 버금가는 1인 투사로 등장한다.20억달러짜리 사이보그면서도 성격도 기계처럼 차가운 주인공 솔로는 미국 당국의 음모에 대항하면서 따뜻한 인정을 찾아간다.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프레데터'의 현장이기도 했던 멕시코의 푸에르토 발라타 정글이 무대.

◇오스카 오케스트라(워너)

95년 영국 BBC-TV에서 방송돼 화제가 됐던 고전적 만화영화.클래식 음악을 어린아이에게 친근하게 만드는데 더없이 좋은 작품이다.

음악의 고향 빈을 배경으로 각종 악기들이 의인화돼 펼치는 악당들과의 싸움이 주요 내용.착한 피아노로 등장하는 주인공 오스카와 그의 악기 친구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음악'을 구출하기 위해 펼치는 활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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