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자>163. 飮 마실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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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飮(음)이라는 글자는 (食=밥 식의 변형)변에 欠(하품 흠)자를 덧붙여 만든 것이다.食이라는 글자는 (集=모을 집의 본래 글자)자 아래 흡(밥 고소할 흡)자를 받쳐 만들었다고 풀이된다.이 글자는 밥(흡)을 그릇에 수북이()담은 모양을 본떠 밥'또는'먹다'의 뜻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欠이라는 글자는 사람이 입을 벌리고'하품하는'모양을 본뜬 것이라고 한다.하품할때 입을 벌리는 것처럼 밥을 먹을 때나 물을 마실 때도 입을 벌린다고 해서 欠자가 원용되었다는 설명이다.飮은 밥(食)을 먹을 때와 같이 입을 벌리고(欠) 물이나 술 따위를 마신다는 뜻의 글자다.飮의 옛글자꼴은 술(酉)을 마신다는 뜻의 글자였다고도 풀이되고 있다.

*** 용 례 料(飮料)음료食(飮食)음식茶(飮茶)음차笑 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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