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휴스턴 로케츠 누르고 유타 재즈 먼저 1승 - 플레이오프 4강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미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칼 말론이 오른손 부상을 딛고 유타 재즈에 귀중한 첫 승리를 안겼다.

말론은 20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 델타센터에서 벌어진 휴스턴 로케츠와의 NBA 플레이오프 4강전(서부지구결승) 첫경기에서 21점.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팀을 승리(1백1-86)로 이끌었다.

재즈는 이날 승리로 7전4선승제의 준결승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지난 2월23일 이후 홈경기 19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8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악전고투를 치른 로케츠는 3쿼터 이후 현저한 체력열세를 보이며 단숨에 무너졌다.반면 재즈는 1쿼터에 부상한 말론의 공백을 제프 호너첵(19점)의 외곽포로 메우며 고비를 넘어섰다.

전반 49-40으로 재즈의 리드.재즈는 부상으로 물러났던 말론을 3쿼터에 다시 투입,공격의 고삐를 죄었고 절정의 슛감각을 보인 호너첵은 자신의 득점중 57.9%인 11점을 3쿼터에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재즈는 로케츠의 추격에 말려 63-54,9점차까지 접근당했으나 호너첵이 다시 한번 폭발,레이업슛.3점포에 이어 상대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골로 연결시켜 3쿼터 종료 2분57초를 남기고 71-54로 질주,승리를 굳혔다. 허진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