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수막염 유행 - 감기처럼 고열증세 외출뒤 손 씻겨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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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바이러스성 수막염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서울.수원의 6개 대학병원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환자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19일 현재 전체환자의 15.8%가 수막염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수막염은 바이러스가 뇌수막에 침입해 일으키는 질환으로 감기처럼 고열이 나고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특징이다.

병원에서 뇌압을 낮춰주는 치료를 받거나 해열제를 복용하고 휴식을 취하면 1주일정도면 낫지만 일시적으로 머리가 멍해지는 의식혼탁이 올 수 있다.

복지부 이덕형(李德亨)방역과장은“지난해에는 7~8월에 크게 유행했으며 올해는 앞으로 2주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방접종은 없으며 외출하고 귀가하면 반드시 손을 씻는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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