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별을 쥐고있는 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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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로젤'김지숙의 1인극.94년 베스트셀러였던 김순지의 동명소설을 연극으로 꾸몄다.다분히 작가의 자전적 색채가 강한 이 작품은 결혼과 이혼,자살기도등으로 점철된 굴곡 많은 한 여자의 기구한 일생을 극화했다.이 모든 아픔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주인공이“어떤 인생도 가치없는 것은 없다”는 깨달음을 얻는 순간은 감동적이다.전반적인 작품 분위기와 김지숙의 외적 이미지가 잘 어울린 탓인지 무대와 객석의 교감정도는 꽤 높은 편.표재순 연출.24일까지 평일 오후3시.7시,토.일.공휴일 오후3시.6시30분(월 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68-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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