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시카고 불스, 4강 입성 애틀랜타 호크스 이겨 2연패 - 플레이오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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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2연패가 보인다'. 2년연속 정규시즌 최다승을 거둔 지난해 챔피언 시카고 불스가 2연패및 통산 다섯번째 패권획득에 한발 더 다가섰다.

불스는 14일(한국시간)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8강 플레이오프 5차전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백7-92로 대파하고 4승1패로 4강에 올랐다.이로써 불스는 뉴욕 닉스-마이애미 히트의 승자와 최종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또 벼랑에 몰렸던 지난 시즌 준우승팀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적지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제압하고 2승3패를 기록,탈락위기에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했던 불스의 말썽꾼 데니스 로드맨은 이날 12점.9리바운드로 제몫을 해내며 자신의 36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최근 로드맨과 불화를 빚은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34)은 24점으로 팀을 이끌었으나 4쿼터에서는 팀리드에 치중,무득점에 그쳤다.

한편 1승3패로 막판에 몰렸던 슈퍼소닉스는 허시 호킨스가 3점슛 4개를 포함,23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로케츠를 1백-94로 누르고 홈코트인 키 아레나에서 6차전을 맞게 됐다.50주년을 맞은 NBA포스트시즌 역사상 1승3패에서 3연승을 거둔 경우는 다섯차례에 불과하다.두팀의 승자는 이미 준결승에 진입한 유타 재즈와 싸우게 된다. 봉화식 기자

◇14일 전적시카고 107-92 애틀랜타 (4승1패) (1승4패)시애틀 100-94 휴스턴 (2승3패) (3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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