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5년까지 年3.5% 성장 - ADB보고서 아시아 4국중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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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ADB보고서…4龍중 최고 2025년까지 우리나라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아시아 네마리의 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연평균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국가 가운데 한국이 가장 높고 대만이 3.1%,싱가포르 2.5%,홍콩 2.1% 순으로 예상됐다.이에따라 95년 기준으로 미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던 국내 1인당 국민총생산(GNP)규모는 30년후 82.6%수준(95년 기준 48.8%)에까지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1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된 제30차 총회에서'떠오르는 아시아'라는 특별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네마리 용의 1995~2025년의 연평균 1인당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65~95년의 6.6%에 비해 낮은 2.8%에 그칠 것이지만 미국의 성장률이 정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같은 수준까지 근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ADB 연차총회 개막 - 제30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가 11일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한국.미국.일본등 56개 가맹국 대표와 옵서버등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는 연차 보고서와 예.결산안 승인,이사 선출등 공식 의제와 아시아개발기금(ADF) 증액등의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진다.한편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수석대표인 강경식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과 교체 수석대표인 이경식(李經植)한은 총재를 비롯,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후쿠오카=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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