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釣魚島 상륙계획 미국,우려 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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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타이베이 DPA=연합]미국은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동중국해상의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 대한 대만.홍콩및 미국인들의 상륙시위 계획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이 계획을 주관하고 있는 한 관계자가 지난 10일 밝혔다.

주최측 인사인 친 치예 슈는 미국의 이같은 우려가 미국재대협회대북변사처(美國在臺協會臺北辨事處.AIT)의 제임스 모리아티 총무과장으로부터 전달됐다고 밝혔다.AIT는 사실상 대만주재 미국대사관 역할을 하고 있다.

모리아티 과장은 시위자들이 안전에 신경쓸 것을 촉구하면서 만약 중국이 개입할 경우 불필요한 마찰이 야기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친 치예 슈는 전했다.

대만과 홍콩및 중국계 미국인들로 구성된 1백여명의 범중국계 시위대는 오는 18일 15척의 어선에 분승,대만에서 댜오위다오를 향해 항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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