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 음주운전 여전 - 면허 취소.정지중 64명 또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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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올들어 경찰이 지속적으로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는데도 일제단속때마다 음주운전자는 계속 무더기로 적발되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또는 정지처분을 받고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을 경우'상습 음주운전'으로 가중처벌되고 있는데도 이같은 상습 음주운전자들이 빠짐없이 적발돼 음주운전이 고질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충격적이다.경찰청은 지난 8,9일 이틀동안 전국 1천5백여곳에서 음주운전단속을 벌여 모두 3천1백11명을 적발,이중 1천4백29명의 면허를 취소하고 1천6백82명에 대해서는 1백일 면허정지 처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64명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거나 정지된 상태에서 음주운전 하다 다시 적발됐으며 39명은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된후 운전면허를 다시 취득해 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또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사람들을 직업별로 보면 회사원이 1천3백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용차량 운전자도 1백87명씩이나 적발됐으며 여성운전자도 39명이 적발됐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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