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실업가 정환기씨 진주교육대학에 대학발전기금 기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재일교포 진주교대에 1억기탁 재일교포 실업가 정환기(73)씨가 진주교육대학에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내놓았다.

진주 출신인 정씨는 8일 진주교대 金성준총장을 방문하고“초등교육이 잘 돼야 나라의 근간이 선다”며“이같은 신념에 따라 초등교원 양성 대학인 진주교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金총장이 지난해 8월 일본 아이치(愛知)현의 아이치교육대학과의 자매결연식에 참석했을 때 대학발전 계획을 설명듣고 진주교대의 발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진주시사봉면무촌리에서 태어난 정씨는 1927년 세살때 부친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나고야(名古屋)에서 소학교와 상업학교를 졸업,양복점을 시작으로 사업을 일으키기 시작해 현재는 보험회사등 10여개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으며'나고야 한국학교'를 세우는등 재일교포들에게 민족혼을 심기에 노력하고 있다.

진주=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