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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기질 비료.암반수 이용 무공해 청정채소 재배단지 등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유기질 비료와 암반수로 재배한 채소를 드세요-. 지하 1백20~1백50 암반에서 퍼올린 깨끗한 물과 퇴비 제조장에서 생산되는 유기질 비료를 사용한 무공해 청정채소를 재배하는 단지가 등장했다.

7일 문을 연 대구시동구미대동 미대시설채소단지가 바로 그곳. 이 단지는 비닐온실 9천2백평과 공동구판장 1백평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농가 13호가 참여하는 미대시설채소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미대시설채소단지는 정부.시.구 보조금과 융자금,참여농가 자비부담등 총10억1천2백만원을 들여 지난해 8월 공사가 시작돼 올 2월 완공됐다.

재배작물은 완숙토마토.방울토마토.오이.호박.고추.취나물.치코리등. 유기질 비료를 생산하기 위해 단지내에 구암퇴비제조장을 만들었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하수를 퍼올렸다.

단지는 구판장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저온차량을 이용,농산물도매시장.백화점.대형슈퍼.음식점등에 배달도 할 계획이다.

참여 농가들은 벼농사보다 1.5배 정도의 소득향상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법인의 채현욱(蔡炫旭.49)씨는“맛이 좋은 무공해 청정채소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겠다”며“앞으로 품목을 1~2종류로 통일하고 2~3년간 시험재배후 품질인증을 획득해 자체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985-6789. 대구=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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