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양군수비면수하리 울련산에서 지난 4일 오전 발생한 산불은 임야 28㏊(8만4천여평)를 태우고 33시간만인 5일 오후2시쯤 꺼졌다.산불이 난 지역은 국유림이 울창하게 들어차 있던 곳으로 소나무.참나무등 5만그루 이상이 피해를 보았다.영양군은 이틀동안 공무원.주민등 연인원 1천5백명과 헬기 5대를 동원,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산세가 험하고 짙은 안개로 헬기가 제대로 이륙하지 못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산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야외에서 숙식하던 주민들의 부주의로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영양=김선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