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철수경고 불구 중국 함정 난사군도 머물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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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마닐라 DPA=연합]중국 해군 선박들이 필리핀의 공식항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난사(南沙.스프래틀리)군도에 머물고 있다고 레나토 데 빌라 필리핀 국방장관이 1일 밝혔다.데 빌라 국방장관은 최근 촬영한 공군 정찰사진을 제시,3척의 해군 구축함,여러 척의 어선,화물선박 한 척이 난사군도 부근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필리핀 군 관계자들은 이 지역에 2백여명의 해병대원들을 파견하고 F-5전투기들이 정기적으로 출격하는등 경계경비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필리핀 외무부는 30일 난사군도 침입에 대해 항의하는 외교문서를 필리핀주재 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정부에 전달했으며 중국대사관측은“중국은 분쟁을 일으킬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해상보안청은 1일 영유권분쟁이 일고 있는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 상륙하려는 중국 민족주의 침입자들을 강제퇴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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