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예상평>한국.영국 만남 200주 기념 특별경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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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韓.英만남 200주 기념 특별경주 …일요경마의 하이라이트인 제8경주는 한국경마 사상 처음으로 경마종주국인 영국정부에서 후원하는'한.영 만남 200주년 기념 특별경주'로 치러진다.특별경주의 상금은 대상경주에 버금가는 총 5천6백만원(우승마 3천24만원)이 지급되며 우승 기수와 마주에게는 영국에서 제작된 순은제 트로피를 스티븐 브라운 주한영국대사가 직접 수여한다.

또 이 대회의 규모를 내년부터는 대상경주로 격상시켜 영국자키클럽(BJC)과 함께 양국이 공동주관해 매년 한국과 영국에서 성대히 치를 예정이다.

코란-킹벤쳐 한판승부 벌일듯 …제8경주는 특별상금을 겨냥하기에 손색없는 주력을 지닌 강호들의 물고 물리는 난투전이 예상된다.주폭과 주력이 날로 향상중인 4번마'코란'과 에너지를 재충전한 11번마'킹벤쳐'의 한판 승부에다 회심의 일전을 각오할 8번마'광천'과 7번마'능소능대'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코란'은 최근 들어 안정된 전력과 전성기다운 파워를 구사하며 연일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급상승세의 건각인 만큼 특별상금을 겨냥해 한판 승부를 각오할 강호로 꼽힌다.

우여비.과천황제.최선봉 각축전 …제12경주는 주폭과 주력이 날로 향상중인 성장기의 강호 10번마'우여비'와 당당한 체구다운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12번마'과천황제',막판 대시가 일품인 11번마'최선봉'의 각축전이 예측된다.

'우여비'는 출전마중 1천4백 평균기록이나 최고기록상 가장 빠른 만큼 입상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과천황제'는 우람한 골격과는 달리 경쾌한 발놀림을 구사하며 2연승을 가볍게 낚은 급성장세의 건각이어서 3연승 고지를 향한 매서운 투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규<경마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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