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 롯데 9 - 2로 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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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쌍방울 9-2 롯데 쌍방울이 롯데의'필승카드'를 잠재우고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쌍방울은 24일 롯데와의 전주경기에서 박진석의 눈부신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롯데를 9-2로 눌렀다.

롯데는 쌍방울의 왼손타자를 의식,좌완 가득염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왼손타자인 김실과 심성보가 각각 2안타씩을 두들겨 4회에 강판시켜 버렸다.

쌍방울은 3회말 김성현의 깨끗한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호의 희생번트와 최태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실이 주자일소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나갔다.

쌍방울은 4회말 심성보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자 조원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화답하며 1점을 추가했다.

박진석은 롯데 타선을 7.2이닝동안 탈삼진 4개와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전주=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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