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체인점 국내1호 개설 - 기네스북 등록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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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세계 최초'의 개고기 체인점이 마침내 등장했다.

외식전문체인업체인 차이나통상(본부장 曺용섭)은 개고기 음식만 전문으로 취급하는'천하대장군'이란 체인망을 개발,최근 분당 효자촌 먹자골목내에 1호점을 개설했다.차이나통상측은 다음주중 경기 용인점과 서울 송파점등 2,3호점을 잇따라 개설한 뒤 올해중 전국에 20여곳의 체인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체인점은 기존의 보신탕 식당과는 달리 일반 탕제품을 4천5백원선으로 대폭 낮추고 음식종류 또한 철판요리.보쌈.바비큐등으로 다양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曺본부장은“국내외 동물보호단체들의 반발도 예상되지만 민족전통의 음식인 개고기를 혐오식품으로 취급하는 것은 서양문화에 종속된 시각일 뿐”이라며“앞으로 서울시내 중심가에도 체인점을 개설하고 세계 최초인 만큼 기네스북에도 등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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