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민철 800탈 삼진 위업 - 프로야구 대구원정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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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화는 대구원정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이 완투하며 삼성타선을 9안타 1실점으로 막고 공격에서 장.단 9안타를 몰아쳐 6-1로 승리했다.정은 삼진 9개를 추가,통산 탈삼진 8백개를 기록.한화는 4회말 3안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한화는 4회초 삼성의 실책으로 승기를 빼앗았다.

한화 선두 1번 송지만이 좌전안타를 터뜨린뒤 삼성 좌익수 신동주가 공을 놓치는 사이 2루를 밟았고,2번 김용선은 2루주자를 3루에서 잡으려는 삼성 유격수 김태균의 야수선택으로 1,3루의 찬스를 맞았다.한화는 3번 이영우의 우전안타

로 1-1 동점을 만든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삼성선발 전병호를 구원등판한 이상훈의 폭투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삼성은 묘하게도 유중일이 있어야 할 2번 김태균의 타석때 찬스가 걸렸고 수비에서도'지휘관없는 병사들'처럼 내.외야의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홈에서 연패했다. 〈대구=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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