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삐라 3000여 장 또 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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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은 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대북 전단을 풍선에 담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

대북전단보내기 국민연합 소속 회원 2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여 동안 대형 풍선 1개와 소형 풍선 300여 개에 전단을 매달거나 붙여 두 차례에 걸쳐 3000여 장의 전단을 바람에 띄워 보냈다. ‘북 동포에게 보내는 자유편지 제1호’라는 제목의 전단은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의 참상과 북한체제 비난, 지난 정부의 대북 정책 비난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전단 사이에는 1달러짜리 지폐도 끼여 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북한 동포들에게 진실의 소리를 알리기 위해 임진각에 왔다”며 “북한이 무서워하는 ‘삐라(전단)’를 앞으로 계속해서 뿌릴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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