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도내 대학 총학생회들 정보화부서 신설 활발한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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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과 경남도내 대학총학생회들이 올들어 정보화부서를 신설,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학생운동도 정보화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이번 29대 총학생회에서 정보통신국을 처음으로 신설,다음달 10~11일 서울지역 정보연대'SING'등이 참석한 가운데'전국대학생 정보화 포럼'을 갖기로 했다.이 포럼에서는 학생들이 정보화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모든

문제를 토의,학생회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동아대 총학생회도 여론조사국을 만들었다.이부서는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여론조사등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자체 회선과 서브를 갖고 있는 전산망'BBS'도 운영하고 있다.

부경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만든 통신사업국을 통해 전국 다른 대학총학생회의 활동내용등을 파악하고 있다.컴퓨터통신망에서 국내정치,다른 대학학생회 활동내용등의 자료를 검색해 학우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경상대 총학생회도 지난 3월에 만든 정보화위원회 주관으로 4월을'정보화의 달'로 정해 놓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인터넷활용법''근거리통신망(LAN)이용법'등의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정보사냥대회등의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경남대 총학생회는 정보통신부주관으로 PC통신이용법,인터넷활용법 등의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경상대 총학생회 한삼협(27)회장은“총학생회조직도 정보화시대에 발빠르게 적응해야 한다”며“아직은 활동내용이 초보단계지만 앞으로 학술행사도 마련하는등 깊이있는 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창원=김상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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