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골프>맨땅위 샷은 어깨힘 빼고 폴로스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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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우리나라 골프장은 4월 하순까지 잔디가 없는 맨땅이 많다.맨땅에서 공을 치는 방법을 모르면 토핑이나 뒤땅을 치기 일쑤고 타구도 훅과 슬라이스가 나게 마련이다.따라서 맨땅 샷에 대해 몇가지만 알면 미스 샷을 줄일 수 있다.

첫째,어드레스때 오른쪽 어깨를 지나치게 내리지 말고 체중을 양발의 발바닥에 모이도록 한다.둘째,클럽헤드를 세트업할 때 지면으로부터 0.5㎝ 정도 들고 어드레스를 한다.셋째,공을 강하게 친다는 마음보다 헤드스피드를 높이며 폴로스루에

주력해야 한다.넷째,임팩트때 공을 위로 떠올리려는 스윙보다 다운블로의 기분으로 치는 것이 기본임을 알아야 한다.

이중 두번째는 맨땅위 샷을 정확하게 치는데 가장 중요한 기본이 된다.이때 어깨 힘을 완전히 빼고 백스윙때 손목의 꺾임이 평소보다 급각을 이루며 톱스윙의 위치로 올라가야 한다.

임패트 후에는 머리위치가 공뒤에 위치해야 정확한 샷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림 참조〉

클럽을 지면에 대고 공을 치게 되면 임팩트때 공을 쳐서 올리려는 마음과 강하게 치려는마음 때문에 뒤땅을 찍게 된다.폴로스루는 왼쪽 어깨높이에서 마치는게 이상적이다.

<끝>

지난 3년여동안 인기리에 연재됐던'박윤숙 두뇌골프'를 이번회로 마칩니다.다음주부터는 손흥수(안양 베네스트 GC헤드프로)의'골프 클리닉'을 매주 월요일자에 새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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