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와 만나는 책] 경복궁의 마루 밑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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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초등학생에게는 『경복궁의 마루 밑』(심상우·유기훈 지음, 대교출판 펴냄)을 권한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수난의 문화재』(문화재청 엮음, 눌와 펴냄)는 중·고등학생이 읽으면 좋다. 문화재를 ‘선조들의 유물이자 오늘의 거울이고 미래의 자부심’이라 새롭게 정의하며, 문화재 파괴와 약탈 행위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한다.

『역사란 무엇인가』(E.H. 카 지음, 범우사 펴냄·사진)는 사료(史料)를 바라보는 시각을 정립해 준다.

역사를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하고, 역사란 보는 이의 가치, 관점의 변화에 따라 언제나 다르게 해석돼야 한다는 저자의 사상을 따라가다 보면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회 현상을 통찰하는 지혜를 배우게 된다.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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