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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社 MS와 제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월 스트리트 저널의 모기업인 다우존스사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경제정보서비스망 시장 쟁탈전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기술및 마케팅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다우존스사는 또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와 금융정보및 데이터 공급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니혼게이자이 자회사인'퀵'을 통해 영어와 일본어로 온라인 동시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다우존스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제휴에 따라 앞으로 자사의 경제정보망'다우존스 마켓'(종전의'텔레레이트'에서 개명 예정)의 운영 프로그램및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 제품을 사용한다.마이크로소프트사는 그 대가로 관련

기술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자사제품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활동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다우존스사는 그동안 주요 사업분야인 텔레레이트가 경쟁사인 로이터 경제뉴스.블룸버그등에 밀리는 바람에 수익성이 악화,일부 주주들이 피터 칸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등 잡음이 있었다.

월가에서는 이번 양사의 제휴가 경제정보산업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지배력이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보고있다.

한편 다우존스와 니혼게이자이의 제휴에는 다우존스의 협력업체인 교도 뉴스와 AP통신까지 가담할 예정이어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금융정보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관측된다.

[뉴욕=김동균 특파원.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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