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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골프>봄철 어프로치샷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봄철의 어프로치샷은 정확한 판단과 관찰력이 관건이다.

잔디가 자라면서 그린주위의 상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즉 공이 잔디 위에 있는지 모래나 흙이 섞여 있는 곳에 있는지 살피는 것이 기본이다.

봄철 어프로치 방법에는 몇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첫째,지면이 젖어 있는지를 확인한다.둘째,공을 띄우는 것보다 굴리는 것이 유리하다.봄에는 그린보호를 위해 잔디를 깎지 않기 때문이다.셋째,잔디가 없거나 젖은 땅.모래나 흙위에

공이 있을 때는 솔(바닥)이 넓은 클럽보다 좁은 8번이나 9번 아이언이 적합하다.

솔이 넓을수록 땅에 닿는 면적이 커 뒤땅을 치기 쉽기 때문.

어프로치 방법중 피치샷은 공을 띄워 떨어뜨린 뒤 목표지점에 굴러가도록 하는 샷이다.즉 캐리가 많고 런이 적은 어프로치샷이다.캐리가 적고 런이 많은 피치 앤드 런과는 다른 샷이다.

피치샷은 그린의 잔디가 길다든지 젖어 있는 상황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특히 맨땅이나 잔디가 자라지 않은 곳에서의 피치샷은 자살행위나 다름 없다.

이때는 겨울골프처럼 굴리는 것이 좋다.

공을 굴리는 러닝어프로치는 6~8번 아이언을,피치 앤드 런은 9번이나 피칭웨지를 사용하는게 좋다.

그리고 피치샷은 샌드웨지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봄철에는 피칭웨지를 짧게 잡고 샌드웨지처럼 쳐야 한다.

봄철에 어프로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할 문제지만 가급적 러닝어프로치를 우선으로 하고 그 다음이 피치 앤드 런,그리고 피치샷 순으로 선택하는 것이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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