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콘도사업 참여 잇따라 - 여신규제 철폐 방침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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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정부의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에 따라 대형 건설업체들이 콘도미니엄 사업등 레저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그룹 계열사는 콘도를 지을때 은행 돈을 얻어 쓸 수 없었으나 정부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여신제한을 폐지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대거 콘도업에 새로 뛰어들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LG건설의 경우 제

주도에 탐라리조트단지 조성용으로 확보한 48만평에 골프장(27홀)외에 4백실규모의 콘도미니엄도 함께 지을 계획이다.

대우도 충남 아산에 확보해둔 7만2천평의 땅에 관광호텔.놀이시설.온천등과 함께 콘도미니엄을 건설할 예정이다.한화국토개발을 통해 콘도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한화그룹은 레저업을 2000년대 그룹의 주력사업중 하나로 키우기로 하고

2005년까지 전국 16개 지역에 6천실의 콘도미니엄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이밖에 동아건설도 경기도 파주와 전북 대둔산 부근에 짓고 있는 골프장에 숙박시설을 함께 지어 콘도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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