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으로 보는 세계史 EBS 13부작 다큐 9일부터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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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역사학자 E H 카의 말을 반박하기라도 하듯 역사는 종종 결정적인 몇몇 사건들에 의해 완전히 그 맥을 뒤짚기도 했다.

EBS'다큐멘터리의 세계'에서 9일부터 매주 수.목.금 저녁7시에 방영하는 13부작 다큐멘터리'세계사를 바꾼 대사건들(History's Turning Points)'은 BC 480년 살라미스 해전으로부터 1945년 원자폭탄 투하에

이르기까지 2천년간 세계사의 흐름을 뒤바꿔놓은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야사 위주로 흐를 수 있는 역사 다큐멘터리지만 역사의 전환점으로 작용한 계기가 역사에 어떤 결과를 미쳤는지를 귀납적으로 추적해가는 기법을 택해 사실감을 강조했다.

또 재미있는 것은 특수효과.최첨단 컴퓨터 그래픽등을 동원,당시 사건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냈다는 점이다. 13편의 다큐멘터리가 연차순으로 방영돼 세계사의 맥을 잡는데도 도움이 된다.주요내용은 ▶진시황과 만리장성▶흑사병▶러시아혁명등이

고 영.미등 5개국이 공동제작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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